'에콰도르서 코로나 묻어왔다'

중국

800여명 구입 공포


중국 각지에 판매된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잇달아 검출되면서 중국 방역 당국이 비상에 빠졌다.

15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장시(江西)성 코로나19 방역지휘부는 13일 "한 업체가 수입한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장시성 핑샹시에 약 800명의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성 방역 당국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던 가게들을 폐쇄하고 구매자들과 이들과 접촉한 밀접접촉자를 격리 조치했다. 방역 당국은 아직 시민들의 감염 여부 등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중국 해관총서는 미국, 독일, 브라질 등 23개 육류 생산업체 23곳의 제품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10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