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들 이름도 '캐논','니콘','엡손'

인도

카메라를 좋아해도 이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을까.

30여년간 카메라에 빠져사는 한 '카메라 매니아' 인도남성의 스토리가 화제다.

주인공은 인도 카르나타카주(州) 벨가움에 사는 49세 남성 라비 홍갈. 그는 무려 710만 루피(한화 약 1억1400만 원)를 들여 카메라를 닮은 3층 단독주택을 짓고 입주했다.

'클릭'이라는 이름의 이 집은 두 달 전인 지난 5월 완공됐고 그 후 카메라와 꼭 닮은 모습 때문에 많은 행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인기 있는 셀카 명소로 자리잡았다.

꽤 유명한 사진작가이기도 한 그는 세 아들의 이름을 카메라 브랜드명으로까지 바꿨다. 20세 장남이 캐논, 18세 둘째가 니콘 그리고 13세 막내가 엡손이다. 그는 "2년 전부터 이 집을 기획했다. 각층 실내를 세 아들의 이름에 맞춰 꾸몄다"면서 "1층은 막내, 2층은 둘째 그리고 3층은 맏이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