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외국 공관들 잇달아 철수 불구

북한

주북한 스웨덴 대사 사진 공개

코로나19로 외국 공관들이 잇달아 철수한 북한 평양, 시내 한 복판에서 요가수행에 매진하는 한 외교관의 사진이 화제다.

남북한 주재 로이터 선임특파원인 조쉬 스미스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양 대동강 변에서 요가를 하는 요아힘 버그스트롬 주북한 스웨덴 대사의 사진 3장을 공개했다.

평양의 명소 중 하나인 '주체탑'이 바라보이는 대동강변, 북한 최대 규모 호텔인 '유경호텔' 앞, 김일성의 평양 입성 후 개선연설을 기념하는 랜드마크인 '개선문' 앞 등에서 요가 모습을 취한 사진들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북한 주재 대사로 활동해 온 버그스트롬 대사는 코로나19 규제에 따른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요가에 매진해 왔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버그스트롬 대사는 외국인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활동의) 제지를 받고 있는 나라에서 건강을 유지하고 긴장을 풀 수 있는 방법으로 요가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에선 지난 3월 독일·프랑스·스위스의 평양 주재 외교공관, 5월에는 주북한 영국대사관이 업무를 중단하고 외교관과 가족들이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