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암에 걸린 것 같아요"

진단 결과 갑상샘 암
제거수술 "너무 감사"


TV방송 화면에 잠깐 비치는 여기자의 목에 난 이상한 징후를 시청자가 딱 집어내 기자가 종양 제거 수술을 받게 됐다. 기자 본인은 그 전까지 전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주 WFLA 방송의 빅토리아 프라이스(사진). BBC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23일 소셜미디어에 "지난달 한 시청자가 내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내 목에 혹 같은 것이 보인다며 암을 앓던 자신과 비슷하다고 지적해줬다. 진단 결과 역시 갑상선암이었으며 곧바로 종양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8 On Your Side(8시에는 당신 편)'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그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탬파 상황을 보도하느라 몸을 돌보는 데 소홀했다"며 "고마운 시청자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