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의 한 마을 주택과 축사 지붕에 소들이 올라가 있다. 이 소들은 주변 축사에서 사육하는 소들로 전날 폭우와 하천 범람에 물에 떠다니다가 지붕 위로 피신, 이후 물이 빠지면서 지상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머물러 있다. 길고도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자가 5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태풍까지 한반도로 북상 중이라 국민들을 불안에 몰아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