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별 62세 여성 정치인, 34살 연하 사업가와 재혼 화제

말레이시아

처음 보자마자 '뿅'
6달간 구애끝 성공

남편과 사별 후 34살 연하의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 말레이시아 정치인이 화제다.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 정당의 말라카 자신 지구 여성 대표인 잘레하(62)는 최근 사업가인 아시라프 다니엘(28)과 결혼식을 올렸다.
5년 전 남편을 병으로 먼저 떠나보낸 잘레하는 세 자녀를 두고 있지만 아시라프를 처음 만난 순간 사랑에 빠졌다. 선거운동을 하며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은 34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결혼식을 올렸다. 아시라프는 잘레하를 수년간 지켜보며 결혼을 결심했다면서 "6개월 동안 구애한 끝에 청혼을 받아들여 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잘레하 역시 "처음 본 그날부터 사랑이 싹텄던 것 같다. 나이 차이 때문에 가족의 반대가 있었지만 잘 풀어냈다. 아이들에게 내가 외롭다는 점을 말했더니 결국 재혼하는 데 찬성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네티즌들은 '사랑에 나이 차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며 이들 부부의 결혼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