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직원 "2m 크기 둥근 모양 둥둥" 영상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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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에서 2m가 넘는 크기의 미확인 물체가 포착돼 궁금증을 낳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 백두산 국립공원의 직원 샤오유(28)가 전날 아침 순찰을 하며 동영상을 촬영하던 중 천지 한 가운데서 7피트(2.13m) 크기의 둥근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샤오유는 10년째 백두산 기념품 가게 직원으로 일해왔으며, 중국 소셜미디어 더우인(Douyin)에 매일 동영상을 올리며 이 지역의 날씨를 기록하고 있다.

샤오유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갑자기 검은 점이 보였다"며 "검은 물체가 멀리서는 작아보였지만 실제로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둥근 모양의 괴물체는 약 2.13m 정도로 계속 수면을 떠다니고 있었다.

그는 "가끔 북한군이 배를 타고 가끔 낚시하기도 하는데, 확실히 이번에는 본 물체는 선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백두산 천지 괴물에 대한 소문은 60여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촬영된 사진들의 해상도가 낮고 멀리서 찍은 경우가 많아 실체 확인 여부는 불가능했다. 전문가들은 천지가 연중 수온이 매우 낮고 부유 생물이 적어 큰 생명체가 살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