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원 장악 무산…하원은 의석 준채 다수 유지

대선과 함께 진행된 상·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상원과 하원 다수당을 유지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공화당=상원 장악, 민주당=하원 장악' 구도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원은 100석 가운데 35석, 하원은 435석 전체가 이번에 새 주인을 찾는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명대 민주당 47명(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으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선 아직 승패가 불분명한 6곳을 빼고 의석수를 계산하면 민주당과 공화당이 47석으로 동률이다. 다만 승자가 결정되지 않은 곳 가운데 내년 1월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1곳을 제외하곤 모두 공화당 후보가 앞선 상태라 공화당의 다수당 유지가 유력시되는 셈이다.

당초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할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지게 된 셈이다.

반면에 하원의 경우 현재까지 민주당이 190석, 공화당이 181석을 가져갔고 64석의 승패가 가려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금까지만 보면 민주당은 공화당에서 2석을 뺏고 공화당은 민주당에서 6석을 가져왔다. 하원은 218석 이상을 획득해야 다수당이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유지하겠지만 최소 6명의 현직 의원이 공화당에 자리를 뺏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