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소년 성추행 판사, 법정서도 음란행위

미국에서 포르노에 중독된 판사가 자택에서 12세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당국은 피해아동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페리 카운티 관할 지방법원 판사 마이클 셰크털리(58 사진)는 2012년에 자신의 집에서 12살짜리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2일 기소됐다.

지역 주민들은 셰크털리가 '로얄 레인저스'(Royal Rangers)라는 교회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아이들과 교류하는 것을 우려해왔다. 셰크털리가 어린 아이들을 자신의 집이나 법정에 데려가 성추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잇달아 나왔기 때문이다.

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셰크털리가 2012년 당시 12살이던 소년을 성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그가 아이들을 보호자 없이 자신의 법원 청사로 데려가는 장면이 담긴 보안 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크털리는 자신이 "포르노 중독자"라며 법정에서도 하루에 수차례 음란 행위를 했다고 고백했다. 경찰은 그의 관할 법정에서 그의 정액으로 추정되는 얼룩을 벽에서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