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2422명, 사망자도 138명 사상 최악…"통제불능 위기"

"제발 집에 머물라"

LA 카운티에서 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서고 하루 사망자 수도 138명을 기록, 팬데믹 이후 사상 최악으로 치달았다. 보건당국은 LA의 코로나 확산이 통제불능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성탄절 연휴 등 연말에 집에 머무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16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2422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53만 9천 97명으로 늘어났다. LA 카운티에서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역대 최고치인 지난 11일(만 3천 815명) 이후5일만에 또 최다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며칠간 누락된 7천건의 사례가 추가된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신규 사망자 수도 138명을 기록, 누적 사망자 수는 8천 127명이며 입원환자 수도 4천600명을 넘긴 가운데 이 중 5분의 1이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남아있는 중환자실(ICU) 병상도 1%내외로 한계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