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엔 CNN 약진

미국 폭스뉴스가 5년 연속으로 케이블 채널 시청자 1위를 기록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내내 친 트럼프 성향 언론으론 꼽혔었다. 그러나 11월 초 대선 이후엔 CNN이 약진해서 짧은 기간이지만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순위를 뒤집었다.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인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폭스뉴스는 올해 하루 평균 시청자가 189만명에 달했고 황금시간대에는 362만명에 육박했다고 더힐이 16일 보도했다.

MSNBC가 124만명, 황금시간대 215만명으로 3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MSNBC는 시청자가 6년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CNN은 113만명, 황금시간대 179만명으로 자체 신기록을 세우며 3위에 올랐다.

폭스뉴스의 '션 해니티 쇼'가 시청자 440만명으로 4년 연속으로 1위였다.

대선 이후만 보면 CNN이 폭스뉴스를 앞섰다. 대선 이후 시청자가 CNN이 164만명으로 가장 많고 폭스뉴스(153만명), MSNBC(149만명) 순이다.

CNN이 한 달 만이라도 폭스뉴스를 넘어선 것은 200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