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뉴스/'코로나19 백신 접종' 서울메디컬그룹 회장 차민영 박사 일문일답


"세상에 100% 부작용 없는 백신은 존재안해
감염후 고통·후유증 생각하면 맞는게 당연"

"FDA 등 까다롭게 심사, 안전성 충분히 검증
알레르기 반응자 제외 적극적인 접종 권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놓고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아직까지 많은 한인들이 백신에 대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작용 우려 때문에 맞기 두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서울메디컬그룹 회장 차민영 박사(사진)는 "일단 백신을 맞아야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사망 공포에서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확산을 막기위해서라도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차 박사는 그러면서 "타운 내 99%의 한인의사들이 백신 접종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차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을1문 1답으로 정리했다.

-차 박사는 백신 접종을 할 의향이 있나?
▶물론이다. 오는 21일 월요일에 맞기로 했다.

-백신 접종에 대해 부정적인 한인들이 많다. 가족과 환자들에게도 접종을 권하고 있는지.
▶코로나19가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병인 만큼 모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다 부작용을 겪기도 하지만 100% 부작용이 없는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통상 100명중 1명이 부작용을 겪는데 이를 걱정한다면 많은 생명을 구할수 없다. 걸렸을 때의 후유증을 생각한다면 맞는 것이 낫다.

-정확히어떤 부작용을 말하는가.
▶근육통, 두통, 고열, 몸에 빨간 반점이 생기는 알러지 반응, 주사 맞은 부위가 아프거나 붓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백신 부작용이다. 이미 코로나 백신 접종후 부작용을 겪은 환자들은 빠르면 12시간에서 24시간내에 상태가 호전됐다. 드물게 입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타이레놀 등을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치유된다. 백신 개발자들이 3차례에 걸친 임상실험을 통해서 12만명의 환자들을 상대로 연구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작용 사례는 예측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유전자 변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는데.
이론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백신이 DNA에 들어가서 몸을 해칠 수 없고 실제로 잘못된 사례 역시 없다. 백신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백신이 다른 백신 개발 시간에 비해 너무 빨리 나왔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의 아낌없는 투자와 물량 공세, 독촉으로 인해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해야할 연구는 모두 했다. 시간이 단축됐을 뿐이다. 특히 4~50명으로 시작한 최초 임상실험에서 심각한 부작용의 여부와 항체가 만들어 지는지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 백신의 경우 FDA와 CDC 승인 절차가 매우 까다로웠다. 결국 사용 허가를 내준 이상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접종을 절대 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있지않나.
▶ 백신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거나 과거 특정 음식이나 약을 복용하고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접종을 피해야 한다.

-백신 접종에 대한 의료계 분위기는 어떤가.
▶ 한인 의사들의 경우 99%가 백신을 맞겠다고 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다. 이미 접종을 마친 의사들도 많이 있다. 일반 한인들에게 언제쯤 접종 순서가 올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하든 감염을 피하고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하면 반드시 접종하라고 거듭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