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알레르기 반응 백만명당 1.3명 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에 대해 안심해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 백신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5일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현재 미국에서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 식품이나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안전하게 투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백신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확률은 100만명 당 1.3명꼴이다. 두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중 성분 과민반응에서 보고된 이상반응은 화이자가 0.63%, 모더나가 1.5% 수준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의 알레르기 부작용 반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중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구진은 음식이나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백신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까지 나와있는 모든 관련 정보를 조사,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서로 다른 알레르기 반응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며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람들도 안전하게 두 번째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일반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도 백신 접종 후 의료진이 15분~30분 동안 모니터링할 수 있다면 알레르기 반응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