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서 미끌 '세로'로 땅에 박힌 차, 일가족 무사 "기적"

타고가던 자동차가 빙판에 미끄러져 길가에 거꾸로 박혔으나 운전자 등 3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은 일가족이었다.
9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주말 새벽 8시경 영국 더비셔주 타이즈웰 마을에서 A623번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빙판에 미끄러져 전복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긴급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은 표지판에 기댄채 수직으로 전복된 상태였다. 차량 앞부분이 바닥에 꽂혀 앞바퀴가 이탈하는 등 차체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다.
이 차에는 부부로 보이는 성인 두 명과 아동 한 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않았다.
더비셔 지구대 농촌범죄팀은 트위터에 사고 차량 사진을 올리며 "사망자가 안나온 것이 기적"이라며 "겨울철 아침 빙판길 운전을 조심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