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야간통금 피하려고 꼼수…130만원 벌금 티켓

캐나다 퀘벡주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위해 한 달간 진행하는 야간 통행금지 명령을 피하기 위해 남성 몸에 개줄을 메고 산책하던 여성이 벌금을 물게 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퀘벡주에서는 봉쇄령의 일환으로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 명령을 내렸으나 예외적으로 개를 데리고 나와 자택 근처에서 산책하는 행위는 허용하고 있다.

이같은 예외 조항을 이용한 한 여성이 지난 9일 밤 동행하던 남성의 몸에 개줄을 메고 산책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단속 경찰관과 마주쳤을 때 정색하며 "내 개를 산책시키고 있다"고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문제의 여성에겐 벌금으로 1500캐나다달러(약 130만원)를 부과됐다. 그녀는 "개인 자유를 억압받기 싫다"며 "매일 밤 다시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