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스마트폰 공무원증’ 서비스 시작

연말엔 ‘모바일 운전면허증’도 도입 일반화

지금한국선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모바일 신분증'의 첫 단계로 모바일 공무원증이 이달부터 도입된다. 모바일 공무원증이 안착하면 연말부터는 일반 국민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 국민 대상 모바일 신분증 도입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추진하는 '모바일 공무원증'이 14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2003년 플라스틱 전자공무원증으로 개편된 지 18년 만에 도입되는 모바일 공무원증은 애플리케이션으로 발급받아 필요할 때 스마트폰에서 꺼내 쓰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스마트폰 화면에 제시되는 모바일 공무원증의 모양과 기재사항은 현행 플라스틱 공무원증과 동일하다.

기존 공무원증과 마찬가지로 공무집행 시 신분 증명용, 정부청사나 스마트워크 출입을 위한 인증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의 보완과 검증을 거친 뒤 연말부터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서비스하고 내년 이후엔 장애인등록증 등으로 확대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