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코로나 확산세 급감, 영업 제재 완화 '째깍째깍'

입원환자 2달만에 1/4
OC는 이번주가 분수령

LA 코로나19 확산세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조만간 식당 실내 영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1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987명, 사망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의 확진자 1064명과 사망자 107명. 이틀 전의 확진자 1730명, 사망자 94명 보다 줄어 3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일주일간 평균 확진 사례가 하루 1천건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LA 지역 병원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급감하고 있다.

어제(2월 28일) 입원 환자수는 1578명을 기록한 가운데 전날 1661명 보다 크게 감소했다.

지난 1월 LA 내 입원환자가 8천명을 웃돌았던 것에 비해 2개월 만에 1/4 이하 수준으로 내려간 것이다. 이에따라 백신 접종률 증가와 맞물려 LA카운티의 코로나 등급이 현재 퍼플에서 레드로 완화되는 시기가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예전에도 이같은 급감소세를 경험한 적이 있지만 얼마 못가 재확산으로 번져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을 유지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이미 위험등급을 결정하는 코로나 수치들이 레드 기준에 충족한 것으로 보여 빠르면 이번 주내로 식당들의 실내 영업 재개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