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7만5천불·부부 15만불→1인 8만불·부부 16만불

실업수당 400불 유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3일 현금 지원금 1400달러 등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부양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득 상한선을 강화하는데 동의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이는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구제법안 통과를 위해 온건파에 크게 양보한 것이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발표할 예정인 코로나19 구제 조치에는 하원이 승인한 법안에 포함된 주당 400달러의 긴급 실업수당도 계속 포함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민주당은 당초 1인 7만5000달러, 부부 합산 15만 달러 이하의 소득이면 1인당 1400달러의 수표를 받게 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1인 8만 달러, 부부 합산 16만 달러로 높이기로 했다.

이처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소득 한도를 강화하는 대신 주당 300달러로 감액하라는 온건파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아 주당 400달러로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