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죽인 혐의로 체포 조사중 남성

1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이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총 16명을 죽였다고 자백했다. 20일 가디언은 지난 19일 뉴저지주 법원에서 열린 션 래넌(47·사진)의 보석 심리에서 검찰 측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래넌은 뉴저지 주민인 마이클 다브코우스키(66)의 집에 침입해 그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17일 체포돼 구속됐다. 래넌은 과거 다브코우스키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한 후 범행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뒀고 이를 빼앗으려고 그의 집에 갔다고 주장했다.

당국은 수사 과정에서 지난주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국제공항에서 시신 4구가 들어있던 차량이 발견된 사건에도 래넌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하게 됐다. 시신 중에는 래넌의 전 아내도 있었다.

검찰은 "래넌은 뉴멕시코에서 15명, 뉴저지에서 1명을 죽여 총 16명을 죽였다고 시인했다"라면서 "미 연방수사국(FBI)이 뉴멕시코주 당국의 수사를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그의 변호사는 다브코우스키 살인사건에 대해 정당방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지역 사회에 심각한 위험이 된다는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그의 보석을 불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