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가진 북한인 문철명(56)이 20일 미 당국에 구금됐다. 21일 AP통신은 입수한 문서를 인용, 문씨가 전날 미 연방수사국(FBI)에 구금됐고, 미국내에서 재판받는 최초의 북한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당국은 문씨를 자금세탁 등에 관여한 혐의로 미국에 신병을 넘겼다. 북한은 이에 반발해 말레이시아와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문철명은 지난 10년 동안 가족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거주하며 북한 정권을 위해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