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나무 들이박아 탑승자 2명 사망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 관련 교통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2명이 숨진 이번 사고차량의 운전석에는 아무도 앉아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언론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 25분께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가 나무를 들이박고 불이 났다. 화재 진압까지 4시간이 걸렸다.
사고 차량에서는 앞쪽 동승자석에서 1명, 뒤쪽 좌석에서 1명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경찰은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99%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테슬라는 오토파일럿릮이나 릫완전 자율주행릮 같은 용어를 사용해 운전자들을 오도한다는 비판이 제기돼왔으며 지난해 독일 뮌헨 법원은 릫오토파일럿릮 명칭 사용은 허위 광고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NHTSA는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을 둘러싼 사고가 잇따르자 이미 27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그러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한 테슬라 차량의 사고율이 평균적인 차량보다 10분의 1 낮은 수준"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자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