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8848m 세계 최고봉서 노르웨이 등반가 확진

[월요화제]

베이스캠프에 퍼져 세르파도
입산허가 재개 네팔 노심초사


해발 8848m인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에베레스트 관광이 국가의 중요 수입원인 네팔 당국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2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에베레스트 등반팀에 참여하고 있던 노르웨이 등반가 엘렌드 네스가 베이스캠프에서 이상 증세를 호소해 헬기로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병원으로 이송된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등반로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네팔인 셰르파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들이 언제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NYT는 이들 외에도 복수의 등산가들이 에베레스트 등반을 마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네팔 당국은 코로나 확산 탓에 지난해 3월부터 에베레스트에 입산 금지령을 내렸다가 지난해 9월부터 다시 등반 허가를 내주고 있다. 입산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