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살균으로 자동 소독
화물속 코로나 세균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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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부터 도입
99%이상 살균 공인


인천국제공항이 입국 승객들의 수하물을 자동으로 소독해주는 스마트 방역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방역시스템은 3~4개월 자체 테스트를 거친 후 이르면 올 12월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세계공항 최초로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방역 시스템은 공항 입국장 내 수하물 수취대에 터널식으로 설치되며, 여객이 위탁수하물을 수령하기 전 자외선 살균 방식(UV-C)을 통해 수하물을 자동으로 소독해주는 역할을 한다. UV-C는 파장영역 280nm 이하의 단파장 자외선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살균효과도 우수하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현장테스트 결과 99%이상의 바이러스 살균성능을 공인 받았다.

3~4개월의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올 12월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도착수하물 수취대 2개소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며, 내년까지 인천공항 도착수하물 수취대 총 33개소에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