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P 메모리얼데이 연휴 맞아 오늘부터 대대적 교통 단속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오늘(27일) 부터 캘리포니아 경찰당국이 음주 운전과 과속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최근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경제 재개방이 이뤄진 직후 첫 연휴라 유동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단속고삐를 조인다.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오늘 저녁 6시부터 오는 31일 밤  11시59분까지 음주운전, 과속 외에 무면허 운전 등 불법 운전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특히 음주운전자들을 겨냥한 집중 단속이 있을 예정이다.

CHP에 따르면 지난해 가주에서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차량 사고로 최소 31명이 사망했고 854명이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사망자중 78%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HP 관계자는 "연휴를 맞아 코로나 규제 완화로 다소 해이해진 주민들의 음주운전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강력한 단속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전벨트 미착용,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도 단속 대상이다. 

'빈집 털이' 조심하라
 LAPD 연휴 절도 경계

한편 LAPD는 이번 연휴에 많은 주민들이 여행길에 오르는 것을 노리고 '빈집 털이'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LAPD는 하루 이상 집을 비울 때는 매일 배달되는 신문 등을 중지시키고, 집 안에 불을 켜놓는 등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해놓을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