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카카오프렌즈 데빗카드'화제 몰이…너도나도 "바꿔주세요" 신규 오픈도 쇄도

[타운뉴스]

호응높아 기존 고객 카드 교체 2주 더 연장
은행측 "첫 한국 캐릭터 금융상품 의미 커"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한국의 캐릭터 상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카카오의 캐릭터 상품인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실시한 협력 프로젝트<본보 5월18일 A-1면 보도>가 한인 고객들에게 적지 않은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미은행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 출시된 '한미 카카오프렌즈 데빗카드'는 미국 시장에서는 카카오프렌즈를 이용한 금융상품으로는 한미은행이 처음으로 출시한 것으로,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한미은행의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워낙 인기가 많은 터라 나이나 성별에 관계 없이 많은 고객들이 지점을 찾아주고 있다"며 "이번 상품 출시 전에는 하루에 1~2건 하던 데빗카드 교체 건수가 한미 카카오프렌즈 데빗카드 출시 이후에는 신규 및 교체 카드 건수가 많게는 20여 건에 이르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한미은행은 기존 고객들의 데빗카드 교체를 5월말에서 오는 15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따라서 오는 15일까지 지점을 찾는 고객들은 수수료 없이 한미 카카오프렌즈 데빗카드로 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카드 출시에 맞춰 함께 선보인 '한미 카카오프렌즈 체킹 계좌'를 새로 오픈하는 고객도 적지않다. 

한미은행측은 "카카오프렌즈 데빗카드 지급 뿐만 아니라 올 연말까지 카드 구매액의 1%를 월 최대 50 달러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는 혜택도 고객들을 끌어모으는데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특히, 20~40대의 젊은 직장인들은 물론 자녀를 위해 스튜던트 체킹 계좌를 여는 고객도 많다"며 "이 카카오프렌즈 데빗카드 때문에 처음으로 한인 은행 계좌를 오픈하게 됐다는  한인 2세 고객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카카오프렌즈 데빗카드는 고급스러운 카드 재질에 경쾌한 색감으로 귀엽고 친근한 디자인을 담았으며, 특히 세로형 데빗카드는 한인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형태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출시 기념 경품 이벤트 
한미은행은 카드 출시 기념으로 특별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이뤄지고 있는 1차 퀴즈 이벤트는 오늘(4일) 마감한 뒤, 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어 2차 퀴즈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에서 진행된 이벤트는 지난 5월 말로 마감이 됐는데, 700명 정도가 응모했고 당첨자는 오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