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 상공 호버보드 주행 남성에 탄성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악당 ‘그린 고블린’을 연상케 하는 남성이 나타나 화제다. 지난 21일 뉴욕 타임스퀘어의 브로드웨이 45번가에서 하늘을 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위아래로 검은색 옷을 입고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쓴 이 남성은 드론처럼 생긴 호버보드 위에 올라서 있어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악당 ‘그린 고블린’을 연상케 한다.
사람 키를 훌쩍 뛰어넘는 높이에도 남성은 손에 쥔 리모컨으로 호버보드를 조종하고, 두 다리로는 중심을 잡으며 수십m 가량을 이동하는 등 상당히 평온한 비행을 이어갔다.
그는 브로드웨이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으며 그가 하늘을 나는 모습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화제가 됐다.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는 그가 ‘옴니 호버보드’ 회사에서 만든 보드를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드 가격은 약 2만 달러로, 8개의 대형 프로펠러가 회전하는 힘으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