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에 가장 살기좋은 나라'

백신 접종률에 희비

미국이 코로나19 시대에도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만 해도 10위권 밖이었으나 백신 접종 확대 등에 힘입어 코로나19 시대에 최고 살기좋은 나라로 꼽혔다. 반면 지난달 5위였던 한국은 한 달 만에 다섯 계단 하락한 10위로 내려앉았다.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6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미국은 평가 대상 53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뉴질랜드·스위스·이스라엘·프랑스·스페인·호주·중국·영국이 2위부터 9위까지 차례로 랭크됐다. 미국을 포함, 스위스·프랑스·스페인·영국은 지난달 평가에서 10위권 밖이었지만, 백신 접종률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순위를 반전시켰다.
블룸버그는 "이들 국가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것은 실패했다"면서도 "하지만 백신 개발과 접종이 빠르게 진행됐고 방역 조치를 완화한 덕분에 순위가 대폭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이번에 한국의 순위가 대폭 하락한 것은 백신 접종률이 19.2%로 53개국 중 32위로 낮은 점수를 받은 탓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