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접종자 8명 대상 테스트…각종 변이에 면역 반응 


미국의 제약사 ‘모더나’가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인도발(發) ‘델타 변이’ 등 새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이 델타 변이에 맞서 생성한 중화항체 수준은 기존 코로나19에 비해 2.1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라는 게 모더나 측의 설명이다.모더나는 2회차 백신 접종 후 일주일이 지난 실험 참가자 8명으로부터 혈청을 추출해 각종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테스트한 결과, 델타 변이를 포함해 “실험한 모든 종류의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를 생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로 침입하지 못하게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모더나 백신이 새로 발견된 변이로부터 접종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을 굳혔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