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하루에 2만1천명 신규 감염 '최악'
美 전체 신규 5명중 1명꼴…"코로나 새 진원지"

플로리다주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단 하루에 2만1천여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플로리다주는 이러한 내용의 신규 감염자 현황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고했다고 31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CD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는 지난 30일 기준 2만1천683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플로리다에서 가장 많은 신규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종전 최다 확진 기록은 지난 1월 7일의 1만9천334명이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 비율은 18.1%로. 미국 전체 평균(7.8%)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플로리다에선 금주 들어 409명이 사망했고 누적 사망자는 3만9천명을 넘었다.

AP통신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플로리다가 미국 전체 신규 환자의 5분의 1을 차지하게 됐다"며 "플로리다가 코로나 확산의 새로운 진원지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