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한국선]

작년 27.3% 폭발적 증가…맥주 따돌려
"회식보다 집에서 마시는 문화 확산 탓"

 
지난해 와인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맥주를 제치고 주류 수입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해 와인 수입액이 전년보다 27.3% 증가한 3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수입량으로 따지면 5천400만 리터, 와인병 기준으로는 7천300만 병에 달한다.

반면 맥주 수입액은 2억2천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9.2% 줄면서 와인에 수입 주류 1위 자리를 내줬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시대에 회식보다는 집에서 마시는 이른바 '홈술' 문화가 대세가 되면서 와인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주는 일본산 수입이 줄고 국산 수제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수입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