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홍수로 떠내려 가던 소 2m 나무 위 오도가도

허리케인 아이다가 덮친 루이지애나주에서 커다란 소가 홍수에 떠내려가다 나무 위에 걸렸으나 당국에 신속하게 구조돼 화제다.

1일 CNN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의 세인트 버나드 패리시 카운티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공무원들이 2m가량의 나무 위에 걸린 소 한 마리를 구출하는 30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소 한 마리가 홍수에 떠내려가 나뭇가지 사이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 허리케인이 도시 일대를 휩쓸면서 인근 도로의 물은 성인 남성의 허리 부근까지 차오른 상황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전기톱을 이용해 나뭇가지를 잘라내며 구출 작업에 나섰다.

해당 동영상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했으며,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