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위드코로나'시작, 업체들 "바쁘다 바뻐"  

[지금한국선]

'하객 숫자'가 곧 '사회적 지위'
돈 주고 사람 고용 빈자리 '꽉'
심지어 부모까지 가짜 '꿀직업'
"코로나 전 수준으로 매출 회복"

한국에서 결혼식 참석 인원 제한이 완화되자 일부 결혼식 하객 대행 업체들이 비즈니스 붐을 맞고있는 현상에 대해서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가 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식 하객 대행 업체는 사회적 체면을 중요시하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에서 생겨난 비즈니스다. 결혼식에서 인관 관계나 인기의 정도 또한 가족의 사회적 지위가 보여지기 때문에 하객수가 많지 않은 신랑신부나 부모들은 이들 업체를 찾아 돈을 주고 '가까 하객'을 동원한다. 

이들 대행 업체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되고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이같은 가짜 하객 요청이 거의 두배로 늘었다. '위드코로나'가 되기 전인 지난 달 만해도 가족이나 친지 외에는 초대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10 월 15일 방역당국 보고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3~4단계를 제외하고 미접종자 49명에 접종 완화자 201명, 총 250명이 참석 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됐다.  이 전에는 결혼식 인원이 49 명 (식사 미제공 99명) 으로 제한 돼 있었다.   

최대한 많은 하객들을 모으고 예식장을 손님들로 꽉 차게 하려는 현상이 다시 나타나면서 여러 가짜 하객 업체들의 비즈니스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이나 부모들은 자신들의 결혼식에 참석할 하객을 늘리고 싶은 만큼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여 결혼식에서 가짜 손님으로 빈 자리를 채우고 많은 손님들과 단체 사진을 같이 찍게 위해 대행업체에 돈을 지불한다. 예비 신랑 신부들은 특히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게스트 요청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가짜 부모, 프레젠테이션, 모든 사람의 요구와 기준에 맞춘다고한다.  가격에 따라 보통 20~50 만원, 그 이상은 역할의 난이도에 따라 조정된다고 한다.  아르바이트 포털중에서는 결혼식 하객 직업이 '꿀직업'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