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달만에 금지 해제
백신 접종 완료해야

미국이 지난 20개월간 계속돼온 입국 금지를 끝내고, 오늘(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례 마친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국경을 재개방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미국 입국을 금지시키는 바람에 영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을 포함해 30개가 넘는 국가의 비(非)미국 시민들이 영향을 받았다.
파리에 본사를 둔 여행사 젯셋 보이지의 대표는 벌써부터 "믿을 수 없을 만큼 미국 여행 예약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8일부터 외국인 여행객들의 미국 입국이 허용되지만, 외국인 여행객은 비행 전 백신 접종 완료를 입증해야 한다. 또 미 입국 후 3일 이내에 음성 진단 결과를 받아야 하며, 연락처를 남겨야만 한다. 자가 격리는 의무화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