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만명, 민간기업 접종 의무화·어린이 접종등 영향

미국에서 최근 1주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 수가 95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이후 최다치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민간 기업까지 접종 의무화를 적용한 데다 5~11세 접종까지 시작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이러스 샤파 백악관 코로놔19 데이터 책임자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주부터 어린이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총 접종 횟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2일 5~11세에 대한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하고 3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해당 연령대는 약 2800만명으로, 접종 개시 1주 만에 약 90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미국의 누적 접종 횟수는 이날 기준 4억3903만4461도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사람은 2억2615만7226명, 2회 이상 접종 완료자는 1억9495만1106명이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2860만명이 부스터샷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