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세계인 해외여행 지출 올해보다  94% 증가 예상

WTTC 여행 트랜드 보고서

내년에 전 세계인의 해외여행 지출이 올해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행 및 관광 분야의 세계 GDP 기여도도 2022년에는 31.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립닷컴 그룹(Trip.com Group)과 세계여행관광협회(WTTC)가 코로나19 이후 여행자의 행동 변화와 향후 여행 트렌드를 전망한 ‘2021 여행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가 규제를 완화하고 예방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주요 국가 여행자 중 70% 이상이 지난 5년보다 2022년 여행에 더 큰 비용을 지출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2020년 69.4%의 감소한 해외여행 지출은 2021년 다소 회복해 전년 대비 9.3% 성장했으며 2022년 9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립닷컴의 예약을 살펴보면, 올해 전 세계적인 여행 규제로 인해 자국 여행이 급증하면서 국가별 호텔 예약이 19년 대비 평균 200% 이상 급증했다.

보고서의 설문조사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미국과 스페인, 영국, 캐나다와 같은 주요 국가의 여행자 중 70%는 여행산업에서 가장 큰 기록을 달성했던 2019년을 포함해 지난 5년보다 2022년 더 많은 여행 비용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WTTC 조사에 따르면 여행 및 관광 분야의 세계 GDP 기여도는 2021년 30.7%, 2022년 31.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여행 분야의 글로벌 회복세가 조금씩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WTTC는 “이 보고서는 여행과 관광 분야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세계 GDP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여행 관광 분야의 회복은 일자리와 경제에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