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사실 까먹고 똑같은 번호 또 구매 78만불 횡재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한 40대 남성이 똑같은 번호로 복권을 두 차례나 구입했다가 총 78만달러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5일 CNN에 따르면 덤프트럭 운전사인 스콧 토마스(49)씨는 실수로 같은 번호의 복권 2장을 구입했다가 이같은 횡재를 안았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복권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침대에 누워 농구 경기를 시청하고 있었는데 복권을 구매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온라인으로 복권을 다시 구매했다”고 말했다. 1장에 2달러 짜리 복권이었다.

그는 “당첨됐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 바닥에 누워있었다. 축복이다”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수령한 금액으로 빚을 갚고 사업에 투자해 집을 사고 싶다”고 당첨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토마스가 당첨된 복권은 연금 복권으로 각각 매년 2만5000달러로 총 5만달러씩 받을 수 있으나 그는 일시금을 택해 총 79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세금을 제한 후 55만달러를 수령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