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 동안 무려 28번의 물물교환 끝에…

1년 6개월간 28번의 물물교환 끝에 머리핀 하나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여성의 스토리가 화제다.

뉴욕포스트는 최근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데미 스키퍼 씨의 기발한 프로젝트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스키퍼 씨는 물물교환으로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로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 '머리핀 하나로 집 얻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처음 이베이, 페이스북 등 다양한 사이트에 머리핀을 올려 물물교환을 시도했고, 수많은 거절 끝에 귀걸이와 교환했다.

이후 그는 귀걸이를 유리잔으로, 유리잔은 진공청소기로 교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방식으로 스노보드, 헤드셋, 노트북, 카메라, 아이폰, 푸드트럭, 다이아몬드 목걸이, 실내 자전거, 자동차 등 수많은 물품 교환을 진행했다.

스키퍼 씨는 자신이 가진 물건을 원하는 사람을 찾아 조금 더 비싼 물건을 얻으며 자전거 식료품 카트로 작은 오두막을, 고급 자동차로 오프로드용 트레일러를 얻는 등 몸집을 불려 나갔다. 마침내 그는 총 28번의 교환 끝에 4만 달러 상당의 오프로드용 트레일러와 8만 달러에 달하는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집을 교환했다. 이 집은 방 2개와 욕실 1개를 포함해 넓은 뒤뜰까지 갖추고 있다.

내년 1월 남편과 함께 해당 집으로 이사할 예정인 앞으로 집을 수리해 대출이나 임대료 없이 이 집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기부하고 다시 한번 물물교환 프로젝트에 도전할 의사를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