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파티 신참 여경 선정적인 ‘랩댄스’에…

미국의 한 경찰 간부가 연말 파티 행사에서 여경으로부터 랩댄스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랩댄스는 보통 여성이 남성의 무릎 위에 앉아추는 선정적인 춤을 말한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뉴욕주 브롱크스 등을 담당하는 제44지구대의 간부급인 니컬러스 맥개리 경위는 16일 인근 용커스의 한 술집에서 열린 연말 파티에서 부하 여경으로부터 랩댄스를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의 유출로 논란이 일자 대기 발령을 받았다.

그는 당시 1인당 75달러를 내고 참석하는 연례 파티에서 짧은 상의에 체크무늬 미니스커트 그리고 롱부츠를 착용한 여경으로부터 랩댄스를 받았다.

기혼자인 이 남성 경찰관은 당시 부하 여경이 자신의 무릎 위에 앉아 선정적인 춤을 추는 동안 자연스럽게 허리를 부여잡는 등 스킨십을 했다. 이를 본 한 경찰관은 마치 스트립쇼를 구경하듯 수중에 있던 지폐 몇 장을 뿌리기도 했다.

문제의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출되자 그는 인근 교통국 경찰대로 재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당시 파티에서 랩댄스를 춘 여경은 1년차 신입으로 아직 내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사건으로 징계를 받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편 여경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이 당시 랩댄스를 춘 것을 후회하며 울었다고 밝혔다. 이 아버지는 또 딸이 강요에 의해 춤을 췄다는 취지로 말하며 랩댄스를 기획한 관계자들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