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大 "19일 하루 확진 120만명 최대치 후 꺾일 것"

"걸릴 사람 다 걸려"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곧 정점을 찍고 약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너무 많이 확산한 까닭에 바이러스가 더 감염시킬 사람이 없어지는 형국이라는 분석이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가 이미 정점에 이르렀고 미국도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 워싱턴대는 모델 분석을 통해 미국 내 하루 신규확진이 다음주 수요일인 19일 120만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급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분석을 주도한 알리 모카다드 워싱턴대 교수는 "감염될 수 있는 사람이 모조리 감염되는 상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구가 약 3억3천500만명인 미국에서는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가 최대 73만8천명씩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대는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미검사자들까지 포함해 더 복잡하게 계산할 때 미국 내 하루 신규확진이 이미 지난 6일 정점인 600만명을 지났다고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