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비행중 뱀 튀어나와 식겁

말레이시아에서 기내에 갑자기 뱀이 튀어나와 여객기가 운항 도중 회항해 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보르네오섬 동부 연안 도시 타와우로 향하는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비행 중 갑자기 기내 뱀이 출현해 회항했다.
에어아시아에 따르면 당시 기장은 뱀을 확인한 후 방향을 돌려 목적지인 타와우에서 서쪽으로 900㎞가량 떨어진 쿠칭에 착륙했으며, 회사는 현장에서 기내소독 작업을 거쳤다.
이런 사고는 아주 드문 일이며, 승객들이 다른 비행기를 이용하도록 안내했다고 에어아시아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