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42명 남아…26명 "남겠다"

우크라이나 내 전황이 악화하면서 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이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철수했다.
외교부는 2일 "키이우에서 근무 중인 김형태 대사를 포함, 잔류 공관원 전원은 이동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 6명과 함께 우크라이나 내 키이우 이외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키이우 시내 군사적 위협상황 고조로 공관기능 수행 및 공관원 안전 보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공관 이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사 등은 상황이 안정되기 전까지 폴란드 국경에서 가까운 서부 르비우(리비프) 임시사무소와 루마니아 인근의 체르니히우 임시사무소에서 대사관 업무를 이어간다.
우크라이나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2일 오후 10시 42명으로 집계됐다.이중 잔류를 희망하는 26명외 나머지는 이동중이거나 출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