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쓴 표정으로 출생 브라질 여아, 2년후 사진 공개 화제

잔뜩 인상을 쓴 표정으로 태어나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브라질 여아 이사벨라의 근황이 소개됐다. 이제 2살이 된 이사벨라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지만 태어난 당시의 그 얼굴, 그 표정엔 하나도 변한 게 없다.  

브라질의 사진작가 호드리구 쿤스트만은 최근 자신의 SNS에 한 여자아이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여자아이는 바로 현재의 이사벨라. 무언가에 화가 난 듯한 표정이 태어날 때 모습과 비슷하다. 

이사벨라는 2020년 2월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다. 제왕절개로 태어나는 딸의 첫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그의 부모는 사진작가를 고용, 촬영을 부탁했다. 

그는 이날 수술실에서 모두 15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화난 신생아'의 사진이다. 

이 사진은 공유에 공유를 거듭하며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됐다. 브라질 언론은 물곤 외신들까지 사진을 소개하면서 이사벨은 태어나자마자 일약 월드스타가 됐다. 

쿤스트만은 최근 리우에서 2년만에 이사벨라와 재회했다. 그는 "2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이사벨라의 표정은 코로나19가 유행한 세상이 못마땅하다는 듯 태어날 때와 변화가 없다"며 웃음지었다.그는  "지금까지 내가 찍은 사진 중 이사벨라의 사진만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건 없었다"며 "너무 소중한 기억을 갖게 해준 이사벨라와의 우정은 인생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