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 비만 역대 최대

[지금한국선]

男 48% 절반 육박, 女 27.7%보다 훨씬 심각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진 2020년 국민 10명 중 4명꼴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비만율은 처음 35%를 돌파해 역대 최대치였다. 재택 근무나 원격 수업 등 ‘집콕’ 생활이 일상화돼 운동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남성은 10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비만으로 여성보다 비만에 훨씬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통계청이 발간한 ‘국민 삶의 질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비만율은 38.3%로 전년(33.8%) 대비 4.5%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원격학습이 증가하고 외부활동이나 운동시설 사용이 제한되며 활동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비만율이 전체의 절반가량인 48.0%로 여성(27.7%)보다 20.3%포인트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