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주 연속 감소했다.

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3월 28일∼4월 3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35만1천818명으로, 전 주 대비 16% 감소했다.

지역별로 한국이 포함된 서태평양을 비롯해 모든 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아프리카(-19%)였고, 이어 유럽(-16%)과 서태평양(-16%), 미주(-15%), 동지중해(-9%), 동남아시아(-5%) 순으로 줄었다.

한국은 WHO 회원국 가운데 5주 연속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205만8천375명)를 보고했지만, 환자 수는 전 주 대비 16%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2주 전(3월 21∼27일)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244만2천195명으로, 그 전 주와 비교해 13% 감소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3일 현재 4억8천906만7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에는 전 세계 신규 사망자도 감소했다.

신규 사망자는 2만6천285명으로 전 주 대비 43% 줄었다.

지역별로 동남아시아(-73%)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고, 다음으로 미주(-61%), 아프리카(-21%), 서태평양(-16%)과 동지중해(-16%), 유럽(-15%)이 뒤를 이었다.

한국도 이 기간 신규 사망자(2천336명)가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3일 기준 615만333명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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