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끔찍함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주로 전쟁, 학살과 같은 인간의 범죄나 지진, 홍수, 가뭄, 역병 등의 천재지변에 의해 많은 사상자를 냈을 때 쓴다. 본디 불교용어다. 불교의 지옥 중에서는 고통이 상상을 초월하는 두 지옥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이 있다. 그 두 지옥의 앞글자인 '아비'와 '규환'을 따서 아비규환이라 한다. 한순간에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유가족, 애들은 천국으로 갔지만 부모는 지금 지옥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