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승객 등 22명 태운 항공기 실종…모두 사망한듯

魔의 20분 비행구간, 툭하면 추락사고

네팔의 관광도시 포카라에서 22명을 태우고 이륙한 소형 여객기가 실종돼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네팔 매체 카트만두포스트와 외신들에 따르면 네팔 민간 항공사 타라에어(Tara Air)가 운영하는 소형 쌍발기 '트윈오터'가 지난달 29일 오전 9시 55분께 관광도시인 포카라에서 이륙, 북서쪽으로 160km 떨어진 좀솜으로 비행하던 중 사라졌다. 포카라에서 좀솜까지 비행시간은 약 20분으로, 이 노선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계곡에 착륙하기 전 산악지대를 통과하며 비행한다.

조종사 등 승무원 3명과 승객 19명이 탑승한 실종기는 이륙 후 15분 뒤 연락이 두절됐다. CNN방송은 다음날일 30일 히말라야 무스탕 지역 사노스웨어 중턱에서 사고기 잔해를 발견했으며 탑승객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히말라야 등산객을 위한 도시로 유명한 포카라~좀솜 구간 노선에선 지난 2016년과 2012년에 각각 23명, 21명이 항공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