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가진 은하계 수백만개, 외계 생명체 당연
최근 개발'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찾을것

빌 넬슨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 국장이 외계 생명체(ET)의 존재를 믿는다고 밝혔다. 최근 나사가 발사한 최신형 우주망원경을 이용하면 생명체가 서식 가능한 외계 행성을 찾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8일 넬슨 국장은 파이낸셜타임스 우주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릫지성이 있는 외계 생명체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릮는 기자의 질문에 "간단하게 답하자면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달 미 공군이 400건에 이르는 ‘미확인 비행 현상(UAP)’을 확인했다고 밝히는 등 최근 외계 생명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상황에서, 우주 연구 최고 전문기관 수장이 존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됐다.넬슨 국장은 특히 "우리 은하에만 수백만 개의 태양이 있고, 우리 은하 말고도 수십억 개의 태양을 가진 은하가 수백만 개 있다"며 "이렇게 큰 우주에 지구와 같은 환경이 (다른 행성에서도) 조성됐을 가능성은 당연히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나사가 약 100억 달러를 투입해 개발한 릫제임스웹 우주망원경릮을 통해 외계 생명체가 살 만한 환경을 찾을 수 있다고도 자신했다. 외계 행성의 대기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분석해 구성 성분을 알아낼 수 있도록한 이 망원경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발사된 후 현재는 지구에서 약 160만km 떨어진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