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특수교육센터]

6-60개월 영유아 대상 '무료 발달선별검사 프로젝트' 실시

온라인으로 신체, 언어, 정서 상태 체크
나이에 맞게 발달하고 있는지 검사 확인
"한인 부모들 발달 서비스 이용 저조해"
0~5세 부모위한 홍보 유튜브 업로드도

"아이가 말이 좀 느리긴 한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아지겠지" "고집세고 떼도 심하지만 애들이 다 그런 거 아닐까"  "우리 애는 순하고 혼자 잘 놀아서 키우기가 참 편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흔히 하는 생각들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발달'의 영역이라는 사실을 아는 부모님들은 많지 않다.
말하고, 배우고, 놀고, 감정을 조절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든 것이 영유아의  발달과정이며, 나이에 맞는 발달을 따라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체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발달선별검사(Developmental screening)다. 

▣7월부터 9월까지 진행

한미특수교육센터는 7월부터 9월까지 6-60개월 영유아를 둔 한인가정을 위해 무료 영유아발달선별검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발달선별검사는 영유아의 신체, 언어, 정서 등의 발달상태를 체크하는 검사로서, 이를 통해 아이가 연령에 맞는 발달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혹 발달에 이상 징후가 없는지, 추가적인 검사나 심층평가가 필요한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도구이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지금까지 9년 간 한인가정을 위한 무료 발달선별검사를 제공해 왔으며, 2020년부터는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여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검사는 생후 6-60개월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또는 주양육자가 직접 발달검사사이트에서 설문에 답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검사 영역들은 언어발달/대근육발달/소근육발달/인지발달/정서발달 등 총 5가지 영역에서 자녀의 발달을 확인한다. 
소아발달전문의 박현선 박사는 '발달선별검사는 자녀가 잘 발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며 정기적으로 검사에 참여하면 자녀의 발달을 체크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검사를 완료하면 검사결과와 함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각종 기관의 연락처와 발달관련 컨텐츠 등을 이메일로 부모에게 통지한다.
아울러 언어발달, 정서/행동발달, 인지발달/학교교육 등 각 분야 발달전문가들과의 후속상담을 온라인으로 제공함으로써, 평소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고 적절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릴 예정이다. 

▣가주 발달서비스국 지원

한미교육센터에 따르면 발달선별검사가 무엇인지, 영유아기에 발달을 체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잘 모르거나 무관심한 부모님들도 많다 보니, 다른 인종에 비해 한인들의 발달서비스 이용률이 매우 저조하다. 
이와관련 한미특수교육센터는 "0-5세 자녀, 발달선별검사를 꼭 해야 하는 이유"라는 타이틀의 비디오를 제작하여 유튜브로 업로드했다. 이 영상에서는 한미특수교육센터의 윤여광 박사(아동심리치료학 박사, BCBA 행동치료전문가)가 '많은 부모님들이 발달선별검사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짚어봄으로써 역으로 발달선별검사의 중요성과 의미를 자세히 설명한다.
이번 발달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발달서비스국(DDS)이 지원하며, 캘리포니아 각 지역에서 발달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 리저널 센터(Regional Center)들과 협업 하에 진행된다. 
자녀의 발달에 대한 염려나 궁금증이 있는 경우 언제든 한미특수교육센터로 문의하면 전문적인 도움과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문의: (562) 926-2040, www.kasecca.org, growtogether@kasecc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