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관광 활성화 목적 3년전 록히드기 인공 침수 

인공 암초로서 산호 발달 토대…다이버들에 각광

[생생토픽]

퇴역 항공기가 수중 관광 명소로 재활용돼 잠수부들에게 인기다.

CNN은 최근 홍해 바닥에 가라앉은 여객기의 정체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의 수중 사진작가 브렛 호엘저는 요르단 아카바만 수중에서 엔진과 비행기 날개가 그대로 있는 온전한 형태의 여객기를 발견했다. 해당 기체는 록히드 마틴 L1011 트라이스타로, 1980년대에 취항을 시작해 2000년대 초까지 많은 민간 여객기로 쓰였다. 

이 여객기는 해양생태계 보존과 잠수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인공 침수된 것으로  3년이 흐른 현재 이 여객기는 인공 암초로서 산호 발달의 토대가 되고 있다.

비행기의 기체는 거대한 해면으로 둘러싸여 다양한 해양 생물종의 서식지가 돼 문어와 복어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 생물이 기체에서 발견된다. 뿐만 아니라 해저 관광 명소로도 자리를 잡고 있다.

전문 다이버들은 바다속 여객기를 탐험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위해 이곳을 찾아온다.

조종석과 좌석, 화장실 등 기내 시설이 놀라운 정도로 잘 보존돼있다. 

한편 인공 산호의 바닷물 오염에 대해 바레인 관광청은 이미 독성 물질제거와 세척을 섬세하게 거친 상태라며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