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복권 사상 세번째 큰 잭팟 당첨, 2주 넘게 감감무소식

1년내 안나타나면 주정부 귀속

미국 복권 사상 세 번째로 큰 당첨금이 탄생한 가운데, 이를 거머쥘 주인공이 2주 넘도록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7월 29일 일리노이주에서 팔린 메가밀리언 1등 당첨 복권은 당첨번호 13, 36, 45, 57, 67와 보너스 번호 14번으로 누적 당첨금만 무려 13억 3천700만 달러에 달한다. 시카고 외곽인 데스플레인스의 한 주유소에서 구입한 1명이 잭팟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보름이 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당첨금 수령 기한은 당첨일로부터 1년으로 만약 당첨자가 끝끝내 나오지 않을 경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미청구 복권 당첨금이 될 전망이다.

메가밀리언 복권 역사상 현재까지 잭팟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경우는 지난 16년간 단 한 건도 없었다.

메가밀리언 홈페이지에 따르면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당첨금은 전액 이를 발행한 해당 주로 귀속된다. 일리노이의 경우 이 기금이 K-12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일리노이 커먼 스쿨 펀드' 일부가 된다.

한편 당첨자가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당첨금을 받는 대신 현금 옵션을 선택하면 7억 8천50만 달러를 한 번에 받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대다수 당첨자는 현금 옵션을 선택했다.